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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결혼 지옥’ 오은영, 대장암 오진 주장 남편에 “그런 오진 안 해”[TVis]

오은영 박사가 의사가 대장암 오진을 했다고 주장하는 남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오은영 박사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스스로 대장암이라고 판단, 아내에게 자신이 시한부라고 말한 남편의 이야기를 들었다.하지만 남편의 말과 달리 그는 다시 건강을 회복한 상황. 이 남성은 “의사가 오진을 했는가 싶다”고 했다.그러자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될 것 같다. 확실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의사들이 암을 오진하는 일은 없다. 암세포를 확인하지 않으면 절대 암이라고 진단하지 않는다”고 했다.남편은 그제야 “내 짐작에 암인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30 23:58
영화

[OTT위크] 복제인간 SF스릴러 ‘듀얼: 나를 죽여라’

왓챠의 익스클루시브 영화 ‘듀얼: 나를 죽여라’는 단 한 시간이면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의 이야기다. ‘진짜’로 인정받아야 하는 세라의 목숨을 건 결투를 다룬 SF 스릴러 작품이다. 갑작스레 시한부 진단을 받은 세라는 남겨질 가족들과 연인에 대한 걱정에 자신의 복제인간을 세상에 남기고 떠나기로 한다. 자신과 똑같이 생겼지만 밝고 건강한 모습의 복제인간을 보며 마지막을 준비하던 세라는 1년 후 자신의 병이 기적적으로 나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법적으로 세상에 두 명의 동일 인물이 존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세라는 ‘유일한 세라’로 인정받기 위해 복제인간과 목숨을 건 치열한 결투에 나선다. 둘 중 누가 살아남을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닥터 후’ 시리즈 등으로 친숙한 배우 카렌 길런의 1인 2역 연기가 날카로운 긴장감을 전달한다. 제38회 선댄스영화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4 09:00
연예

'멸망' 이수혁, 호기심 유발하는 돌발 로맨스 '심쿵'

배우 이수혁 표 삼각 로맨스가 매력을 폭발하고 있다. 이수혁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장 차주익 역을 맡아 강태오(이현규)와 작가 신도현(나지나)을 사이에 둔 삼각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혁(주익)이 신도현의 첫 키스 상대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수혁의 돌발 행동은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의 늪으로 작용했다. 신도현과 로맨스 소설 순위 톱텐을 목표로 1대 1 계약을 맺고, 그의 작품에 새로운 남자 주인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자신이 그걸 도와주겠다고 제안한 이수혁은 신도현과 연락을 이어가며 예상 밖 설렘을 안기고 있다. 이수혁은 신도현을 힘들게 한 강태오를 만나지 말라며 알 수 없는 감정을 내비쳤고, 박보영(동경)이 시한부란 소식을 뒤늦게 안 신도현이 울며 사무실로 들어서자 그간의 차가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다정다감하게 그를 달랬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새로운 남자주인공에게 관심이 쏠리듯, 이수혁은 시크한 말투에 표정 변화도 없어 종잡을 수 없는 주익의 반전 모습으로 매력 지수를 높였다. 두 사람의 로맨스 변화에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이수혁이 지닌 도회적 매력과 안정감 있는 연기가 여심을 저격하며 차주익의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8회에서 강태오가 과거 과외 학생이었다고 신도현에게 솔직히 고백하려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향후 본격적인 로맨스를 만들어 갈 이수혁의 재능 발휘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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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첫방 '멸망' 목숨을 건 계약관계의 서막, 박보영·서인국

역경의 삶을 사는 박보영에게 서인국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10일 첫 방송된 tvN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박보영(탁동경)의 끝없는 시련을 그렸다. 박보영은 시한부 판정부터, 남자친구의 배신, 몰래카메라 피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삶을 살아갔다. 그러한 박보영에게 서인국(멸망)이 찾아와 목숨을 건 계약관계를 제안했다. 의사는 박보영에게 교모세포종이라고 진단, 시한부를 선고했다. 길어봤자 1년, 짧게는 3, 4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하는 운명이었다. 그럼에도 박보영은 회사를 쉴 수 없다며 조직검사도 거부하고 병원을 나왔다. 남자친구의 연락에 카페로 간 박보영. 기다리고 있는 건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의 아내였다. 박보영은 3개월 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남자친구의 아내는 박보영에게 물을 뿌리고 크게 화냈다. 심지어 임신 중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아내. 박보영은 산부인과로 그녀를 데려갔다. 회사에 늦은 박보영은 대표에게 야단 맞았다. 박보영의 시련은 시작에 불과했다. 남자친구의 아내와 나눴던 대화가 영상으로 유포돼 박보영은 삽시간에 상간녀로 알려졌다. 회사 대표는 박보영에게 사실 관계를 추궁, 박보영은 인내심이 폭발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박보영은 몰래카메라 도촬까지 당했다. 울분이 쌓인 박보영은 부모님의 기일에 술을 들이키며 "세상 다 망해라. 누가 좀 멸망시켜줘"라며 울부짖었다. 때마침 서인국이 박보영의 목소리를 들었다. 서인국은 박보영의 집에 찾아와 "세상 멸망 시켜달라며"라고 물었다. 박보영은 자신이 앓고 있는 병 때문에 환각 증세가 왔다고 생각, 서인국의 존재를 부정했다. 이후 서인국은 끈질기게 박보영을 쫓아다녔다. 박보영이 '소원을 들어달라'라고 말을 할때까지 서인국은 박보영을 괴롭혔다. 그 순간 박보영이 트럭에 치일 위기에 놓였다. 서인국은 바로 시간을 멈추고 "선택해. 여기서 죽을지 아니면 내 손을 잡을지"라며 비장하게 말했다. 고민하던 박보영이 결국 서인국의 손을 잡았다. 10일 첫 방송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서인국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박보영의 아슬아슬한 판타지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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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측 "'츤데레' 같던 김정현, 서현에게 감정 폭발"

MBC 수목극 '시간'의 김정현과 서현이 애절함 가득한 병실 장면을 보여준다. 김정현과 서현은 ‘시간’에서 각각 시간을 멈추고 싶은 남자 천수호 역,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을 맡았다. 극중 김정현은 자신이 죽였을지도 모르는 여자의 언니인 서현의 곁을 맴돌며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서현은 갑작스러운 동생과 엄마의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타깝게 얽힌 ‘천설 커플’의 운명을 담아내면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30일 김정현과 서현이 애잔한 분위기로 병실에 있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극중 서현이 핏기 없는 얼굴로 링거를 꽂은 채 침대에 누워있고, 그 곁을 괴로운 표정의 김정현이 지키고 있는 장면. 김정현은 누워있는 서현을 애틋하게 바라보는가 하면, 스스로 복잡한 심경을 다잡기 위해 벽에 몸을 기댄 채 서있다. 또한 김정현이 누워있는 서현의 손을 잡을까 말까 망설이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발산하고 것. 교모세포종 진단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정현이 아닌, 서현이 쓰러진 이유는 무엇인지, 꿋꿋했던 서현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친 건 아닐지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그동안 '츤데레' 모습으로 지현을 지켜온 수호의 감정이 폭발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올 것이다. 그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김정현과 서현이 많은 노력을 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토리에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8.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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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김정현, 드라마 초반부터 정신과 치료 병행(종합)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초반부터 매우 힘들어해 병원 신세를 진 것으로 확인됐다.한 드라마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김정현이 지난달 MBC '시간' 제작발표회 이후 멘탈이 온전하지 않아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촬영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드라마 촬영 도중 배우가 심적 부담을 호소하며 정신과 혹은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김정현처럼 중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병원 방문 결과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촬영하는 동안 병원을 오가며 꾸준히 상담을 받았다.섭식 장애란 신경성 식욕부진증·신경성 과식증·비만을 포함한 식이 행동과 관련된 부적절한 행동과 생각의 문제를 의미한다. 원인으로는 생물학적·사회적·심리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김정현은 촬영하는 동안 잠을 제대로 들지 못 했으며 먹지도 못 해 이중고를 겪었다.김정현은 제작발표회부터 이상 징후가 느껴졌다. 캐릭터에 과하게 몰입해 제작발표회에서 웃지도 않고 말도 아꼈으며 서현이 팔짱을 끼자는 포즈를 요청한걸 무안하게 거절했다. 본인은 캐릭터에 몰입해 빠져나오지 못 했다고 했지만 알 수 없는 행동.막상 드라마가 시작되고 나선 김정현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는 여론도 많았다. 그만큼 시한부 인생을 사는 캐릭터에 몰입했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결국 과한 몰입은 정신적 스트레스서 벗어나지 못해 중도 하차라는 극단적 결말을 가져왔다.MBC 측은 "'시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재벌 2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참여해주고 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매신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해줬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조기 종영 하지 않고 대체 배우 투입도 없다"고 말했다.김정현 소속사 측도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참여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쥴 조정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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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정현, '시간' 중도 하차…"건강상 이유"(종합)

배우 김정현이 MBC 수목극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다. 윤두준의 입대 하차와는 또 다른 초유의 사태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김정현이 '시간'에서 하차한다. 드라마 후반부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이 소식은 본지를 통해 단독 보도가 됐고 이후 MBC와 김정현 소속사 '건강상의 이유'라는 입장을 보태며 인정했다. 실제로 12회(중간 유사광고 포함 24회) 대본 엔딩에는 그의 죽음을 암시하는 상황들이 그려진다. 극 중 시한부 설정이긴 하나 종영보다 이른 시점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이와 관련, MBC 측은 "'시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재벌 2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참여해주고 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매신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해줬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김정현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참여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쥴 조정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작품에 과몰입해 의도치 않게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쉽사리 논란이 가시지 않았다. 작품이 시작된 후엔 연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아 논란을 가라앉혔던 터.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하차하게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8.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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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김정현 측 "건강상 이유로 '시간' 하차" [공식]

배우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김정현의 '시간' 하차 소식은 26일 본지를 통해 단독 보도가 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김정현이 '시간'에서 하차한다. 드라마 후반부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MBC 측은 "수목극 '시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재벌 2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참여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쥴 조정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제작진은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참여해주고 있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매신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 해줬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8.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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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손꼭잡고', 끝내 공감 실패한 신파로 아쉬운 마침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끝내 공감을 잡는 데 실패했다. 시청률은 3%대를 오갔고 스토리 전개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침표다.10일 종영된 MBC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최종회에는 한혜진(남현주)이 윤상현(김도영)과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김태훈(장석준)이 아닌 남편 윤상현을 택한 한혜진. 그렇게 깨졌던 가정이 다시금 합을 이뤘다. 극 초반 한혜진은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 마구잡이로 윤상현을 밀어냈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거짓말을 했다. 윤상현이 거듭 붙잡으려 해도 냉정하게 돌아섰다. 때마침 첫사랑이었던 유인영(신다혜)까지 등장했다. 윤상현은 그의 유혹에 넘어갔다. 가정은 결국 깨졌다. 진부한 설정 속 이어지는 눈물 세례. 갈수록 짙어지는 시한부 이야기와 불륜 이야기가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시대착오적인 신파란 지적을 받았다. 한혜진과 윤상현이 갈등하는 사이 딸 이나윤(김샛별)이 엄마의 병을 알게 됐다. 하지만 딸 걱정보다는 남편의 걱정이 앞선 한혜진.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 장용(남진태)에게도 "산 사람들한테 고통을 나눠주고 싶지 않겠다"면서 오로지 윤상현에게만 진실을 속였다. 시청자들은 '무슨 80, 90년대 드라마인 줄 알았다' '딸이 상처받을 걱정보다 남편이 상처받을 게 더 큰 걱정인 건가?' '진부하다 못해 흔해 빠진 식상한 얘기' '드라마가 촌스럽다' '현실을 사는 주부들에 너무 답답한 스토리다' '80년대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느낌이다' 등의 글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감하기 힘들고 현시대를 벗어난 신파란 지적이었다. 드라마 후반 병색이 짙어진 한혜진은 갖은 설득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윤상현을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자신을 속이고, 김태훈에게도 속내를 숨겼다. 하지만 최종회를 앞두고 마음이 돌변했다. 꿈에 그리던 발리행이 아닌 윤상현 곁에 남기로 한 것. 뇌종양 극복법이 수술이나 어떠한 약물이 아닌 진정한 사랑이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제작진. 그 의도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으나 전개 과정에서 이야기가 촘촘하게 채워지지 못했다. 주인공의 감정선에 공감되지 못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졌다. 또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이 호감을 주며 그려지지 못했다. 이도 저도 아닌 모습으로 전락하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5.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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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손꼭잡고' 시대착오적 신파 진부함 아쉽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시대착오적인 신파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정지인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작품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신파'라고 정리했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시한부 아내가 새로운 사랑을 찾고, 남편은 첫사랑의 등장에 흔들리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시대착오적 신파'란 쓴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는 한혜진(남현주)이 윤상현(김도영)의 외도를 알아차리고 이혼하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혜진은 시한부인 것을 남편에게 숨기기 위해 밀어내지만 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거짓 고백을 할 정도였다. 거듭되는 아내의 이별 요구에 괴로움을 토로한 윤상현은 술을 마시고 유인영(신다혜)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관계. 유인영은 "내가 당신의 첫 번째 여자"란 말과 함께 키스를 나눴다. 뇌종양 진단 후 치료를 받지 않겠다면서 치료 거부 의사를 밝혔던 한혜진은 "1년도 못 산다. 산 사람들한테 고통을 나눠주고 싶지 않다. 신다혜 그 여자 도형 씨 못 잊어서 돌아왔다. 돈도 많다더라"면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윤상현에게 사실대로 말하는 게 어떻겠냐는 아버지 장용(남진태)의 권유를 거절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딸 이나윤(김샛별)이 엄마의 뇌종양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에겐 끝끝내 숨기기 위해 비밀로 하자고 부탁하는 모습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말미 한혜진은 윤상현에 이혼을 선언하고 그 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무슨 80, 90년대 드라마인 줄 알았다' '딸이 상처받을 걱정보다 남편이 상처받을 게 더 큰 걱정인 건가?' '진부하다 못해 흔해 빠진 식상한 얘기' '드라마가 촌스럽다' '현실을 사는 주부들에 너무 답답한 스토리다' '80년대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느낌이다' 등의 글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감하기 힘들고 현시대를 벗어난 신파란 지적이다. 또 주연배우 한혜진의 연기에 대한 아쉬움도 이어졌다. 진부한 설정 속 이어지는 눈물 세례. '손 꼭 잡고'는 갈수록 짙어지는 시한부 이야기와 불륜 이야기들을 2018년 버전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그것이 현재 가장 큰 과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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